어릴 적 장난감이나 전자제품을 드라이버로 뜯고 놀기를 좋아했고 초등학교어릴 적 장난감이나 전자제품을 드라이버로 뜯고 놀기를 좋아했고 초등학교(국민학교 시절 ㄷㄷ) 때 XT컴퓨터로 GW베이직에 MS DOS 커맨드 날리기에 신나서 컴퓨터와 놀았으며 중학교 때 한메타자교사로 타이핑 속도 1000을 넘기는 것을 취미로 놀았던 썸띵쿨(본인)

 

결국 시대의 유행에 따라 대학 진로도 컴퓨터공학으로 결정하고 저 스스로 뭘 좋아하는지, 뭘 이뤄내고 싶은지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충분한 고민 없이 살아오다 보니 불혹의 나이를 넘어 41살의 인생을 살아내는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니 참 아쉬운 것 같습니다.

 

 

그나마 밥벌이가 안정적인 IT기업에 운 좋게 들어올 수 있었던 탓에 결혼을 하고, 토끼 같은 아들딸 낳고 가족을 이루어 살아올 수 있었음에 감사하지만 한편으로 뚜렷한 인생의 족적은 남긴 부분은 없어 뭔가 허전한 것 같기도 합니다.

 

세상이 바뀌다 보니 누구는 취미생활로 이런 부분을 채우면서 자기만족에 부가수익까지 이뤄내는 모습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그나마 변화 속도가 빠르다는 IT기업에서 일하고는 있지만, 내가 우물 안 개구리였다고 생각할 정도로 제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채 실제 세상은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었고 세상 돌아가는 것을 지켜보고 있자면 과연 향후에는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일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당장 저도 문제지만 아이들을 낳고 키우는 입장에서 더 큰 고민을 할 수밖에 없게 되네요.

 

 

그렇게 고민하기를 수차례... 여러 가지 직종과 업종을 생각해보니 결국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로 귀결이 되었습니다. AI와 IoT가 발전하며 단순 반복적인 것들은 기계로 대체될 것이고, Big data가 누적되어 다양한 전문직이 기계로 대체될 것이라고 하죠.

 

그렇다면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를 찾는 게 그다음 숙제일 텐데 지금까지 제가 생각한 답은 "창의적인" 행위를 하는 것들이었습니다.

 

예술가, 디자이너와 같은 것들이요. IT기업에 다니다 보니 디자이너라는 직업에 대해 자주 접하곤 합니다. 잘 뽑은 디자이너 한 명이 회사 하나를 먹여 살리기도 하죠.

 

유명 기업에는 이런 사례가 굉장히 많습니다. 애플의 조니 아이브, 브라운의 디터 람스, 자동차 회사들... 패션 회사들... 뭐 열거하기도 힘들죠.

 

사진 왼쪽이 조니 아이브 (우측은 스티브 잡스)

 

Braun의 디터 람스 제품

 

디자인뿐만 아니라 건축 디자인, 환경 디자인 등등 디자인의 종류도 많죠.

 

 

그중에서도 저는 환경 디자인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의정부 소재 ‘범죄 예방 환경디자인 사업’ 완료지역 사례 (링크 : 원본기사)

 

앞으로 사람이 살아가는 문화와 기술적 이슈들이 해결되며 환경적으로도 많이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도시/동네 차원의 환경 디자인도 있을 수 있고, 국가적 레벨의 환경 디자인도 있을 수 있죠.

 

이 분야는 복합적인 이해관계를 따져야 하고 다양한 정보를 가공해서 본인만의 창의적인 이미지를 입혀야 하는 작업이라 쉽게 기계가 대체할 수 있는 분야는 아닐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이 분야는 앞으로 더욱 수요가 늘어나지 않을까 예상이 되네요.

 

우리 아이들은 운 없게도 창의적인 DNA를 물려주진 못했지만 어릴 때부터 디자인 감각은 키울 수 있게 다양한 경험들을 시켜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엄마 아빠가 더 공부를 해야될 것 같아요. (이래서 결국 엄마아빠가 디자이너 되는 게 더 빠를지도???)

 

디자인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공부하며 영감을 얻기 위해 이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하루하루 정보의 바다에서 얻은 내용들을 소개하며 곳간을 채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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